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만 한다”며 “수많은 우려들과 함께 하락했고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주가의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DRAM의 체질 개선과 중국 CXMT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주가 반등 포인트로 꼽았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AWS, 브로드컴, 메타 등의 주문형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주요 공급처인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에 기여할 것이고, 엔비디아향 HBM3e 12hi가 양산되며 DDR4에서 HBM3e로의 생산 전환도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는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DRAM의 체질 개선이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화웨이와 SMIC의 인공지능(AI) 연합을 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 CXMT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주목한다”며 “추가될 경우 DRAM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며, 삼성전자의 주가 멀티플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