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1일 “투자 포인트는 고배당 매력, 건설 부문 턴어라운드,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인한 신규 사업 기대감을 꼽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SGC에너지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한 541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 감소한 442억원을 기록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9%, 22.7% 감소한 2290억원, 40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전력도매가격(SMP), 유연탄, 우드펠릿 스프레드 확장 및 높아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가 반영되며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졌다”며 “전년도 일회성 이익인 SMP 보상금 370억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증익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GC E&C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한 2511억원, 영업이익은 74.7% 감소한 1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이어졌다”며 “사우디향 사업이 일부 반영 되었으며, 이익률은 8.4%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회사가 공시를 통해 밝힌 3222억원 규모의 SGC그린파워 매각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GC그린파워 2024년 예상 지배 주주순이익 317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2배로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에 매각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측은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될 것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SGC그린파워 매각에도 불구하고 2025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별도 에너지 부문의 REC 추가 생산과 E&C 및 솔루션의 증익 발생으로 일회성 이익을 제외시 전년 대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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