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삐딱하게 보자면 추석 이전에 하는 지도는 만찬을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 왜 (비공개 만찬을) 추석 이전에 하느냐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공개 만찬에 한 대표는 참석을)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장동혁 최고위원에게 전화를 했더니 본인은 아니라고 그런다”며 “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은 전화를 안 받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장동혁·김종혁 위원은 친한계로, 김민전·인요한 위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전날 비공개 만찬이 오늘 아침 보도에 나왔는데, 용산에서 흘러나왔으면 의도가 깔려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김 위원은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에 다른 의원들이 갔다 왔다라고 얘기하는 얘기를 듣기는 했다”면서도 “그 다음 날 아침에 신문에 나온다 이게 참 굉장히 특이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보도시점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특이한 보도”라고 부연했다.
이어 “좋게 해석을 한다면서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 청취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며 “삐딱하게 보자면 추석 이전에 하는 거를(지도부만찬)를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 왜 (비공개 만찬을) 추석 이전에 하느냐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고위원 중에 어떤 분이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는데, 지도부를 부른 것처럼 돼 있지만 사실은 제가 알기에는 용산에서 계속 저녁에 의원들을 만나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왔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 비공개 만찬도)그런 일환일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이 예정돼 있었으나, 대통령실은 이틀 전에 돌연 “추석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 대표의 의정갈등 중재안인 ‘2026년 의대 증원 유예’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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