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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2700선 회복

박정수 기자I 2024.08.20 09:11:24

개인·외인 동반 매수에 1%대 상승
전기·전자, 보험, 금융업 등 강세
시총 상위 대부분 상승…SK하이닉스 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2700선을 회복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88포인트(1.04%) 오른 2702.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99.74로 전 거래일(2674.36)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9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0억원, 55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2억원 순매수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시총 2위 탈환과 외사의 호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전일 약세보였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수급은 분산되며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전기·전자, 보험, 금융업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제조업,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의약품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000270),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들어 최장기간 상승 랠리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97% 오른 5608.2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9% 상승한 1만7876.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8거래일 연속,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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