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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정무위는 지난 25일 전체회의 이후 별도 회의 일정을 잡지 않았었지만 이번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주말 사이 급하게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무위에서 피해 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대금 정산 안전 장치 마련 등 재발 방지 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기도 하다.
정무위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불러 현재 상황과 대책 마련 등에 대해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티몬, 위메프 두 회사 경영진에게도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 다만 증인 출석 요구를 위한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아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이들이 출석에 응할 지는 미지수다.
금감원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약 1600억~1700억원 수준이다. 이는 5월 기준이라 6, 7월 미정산분 등을 합치면 미정산액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