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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3.4%)를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4~5월 두 차례 물가 지표 확인이 가능한데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며 “급작스러운 경기 악화나 금융불안이 나타나지 않는 한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긴축 수위 조절을 위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울퉁불퉁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진행 및 실질 긴축 수위 조절을 위한 금리 인하 구도는 유효하다”며 “최근의 시장금리 급등은 상업용 부동산 같은 취약 섹터, 저신용 기업과 저소득 가구의 금융 여건을 악화시키며 약한 고리의 리스크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미국 CPI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3% 밑으로 내려가는 시점은 8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6월까지는 3.4~3.5%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