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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특별히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준 2030 여성께 감사 드리고 또 죄송하다”고 밝혔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지방선거 본 투표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여성의 경우 66.8%가, 30대 여성의 경우 56.0%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그는 “제가 더 용기를 내지 못했다. 더 빠르게 나서지 못했고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여러분의 지지와 염원은 결코 잊지 않겠다.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이 없는 세상 힘들어도 여러분과 같이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대 5`라는 참패 결과에 대해선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우리는 지방선거에서 완벽하게 패배했다”고 전했다.
이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와 쇄신을 미뤘다”며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 국민의 두 번째 심판 겸허히 수용한다”고 전했다.
한편 극적 신승을 이룬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에 대해선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질책해주신 국민 여러분, 고맙다. 특히 역전에 성공한 경기 김동연 후보, 정말 고생하셨다”며 “경기 승리는 우리가 인물을 바꾸고 쇄신의 의지를 보인다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기회를 준다는 증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민주당으로, 더 젊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끝내 이기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