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3304억..전년비 43.6% 감소
손실 일부 반영..4분기 영업익 전년비 75.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의 추정 손실 규모를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10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3304억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693억4300만원으로 8.2% 감소했고, 순이익도 2058억7100만원으로 6.5% 줄었다.
 | 사진은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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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데는 지난달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발생한 일부 손실을 매출원가에 반영하면서다. 이에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407억5500만원 전년보다 75.8% 줄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직 원인 규명과 정밀구조안전진단 등이 진행되기 전인 상황에서 손실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현재 상황에서 해당 동에 대한 추정 손실 규모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