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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자는 “관악구는 서울의 근현대 역사적 모습과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도시이며, 처음 서울로 상경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시로 현재 전국 청년 인구 비율 1위라는 점 등 여러 요소에 착안하여 ‘관악=시작’이라는 콘셉트로 관악의 이야기를 가장 한국적인 컨템포러리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시즌2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스토리 인 관악’ 시즌2의 음악은 올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계 최대 음악 마켓 SXSW(South by Southwest)에서 기대주 11팀에 선정된 얼트 일렉트로닉(Alt-Electronic) 듀오 해파리(HAEPAARY)와 함께 국악 아카펠라 중심의 창작단체 아마씨(AMA-C),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김주현이 참여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가들의 서로 다른 묘한 음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총 3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창작하는 타루’ 정종임 대표는 국악 전문가로 뮤지션들의 제작 과정을 함께하며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현대적 요소가 담긴 퓨전국악에 스트릿 기반의 보깅 댄스, 코레오그래피, 팝핑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모였다. 대한민국 대표 보깅(Voguing) 댄서 러브란(LOVE RAN), 코레오그래피 댄서이자 모델인 은선(Silla), 지난 5월 재단에서 주최한 ‘고등팝퍼’의 기획자 강도균(Dokyun), 심사위원 호안(Hoan), 우승자 최유진(cho.e) 등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여 멋진 콜라보 영상을 선사한다.
차민태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스토리 인 관악’ 시즌2 를 통해 서울의 흔적을 관악에서 찾아 새로운 방법으로 기록했다”며 “관악에서 시작한 기성세대와 지금 시작하고 있는 청년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추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