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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4분기 실적도 기대…목표가 20%↑ -유진

이슬기 기자I 2020.10.29 08:35:14

유진투자證 "배당수익률 증가도 기대"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GS홈쇼핑(028150)에 대해 호실적에 기반해 주가도 오르고 배당수익률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20% 상향한 18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날씨 영향(장마·태풍)으로 국내 여행 수요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홈쇼핑 업체들에게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다”며 “3분기 뿐 아니라 4분기에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GS홈쇼핑은 3분기 매출액이 2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94.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여름휴가가 몰려있는 3분기는 본래 홈쇼핑 산업 비수기에 해당되나, 코로나19로 인해 영업환경에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취급고가 큰 폭으로 개선되자 판관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호조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4분기 역시 긍정적이다. 주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429억원(전년 대비 +43.1%) 수준을 전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추세를 보았을 때 충분히 달성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주 연구원은 2020년 및 2021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0.3%, 8.8% 상향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을 과거 3년 평균치인 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새로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배당 역시 긍정적이다. 주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GS홈쇼핑의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 대비 500원 증가한 7000원이다.

주 연구원은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 개선과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흐름 역시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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