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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충북 오선 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KF94에서 KF80으로 마스크 생산을 전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주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보건용 마스크 시장에서 KF80은 5%에 불과하며, 대다수는 KF94가 차지하고 있다. KF94는 마스크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필터도 KF80에 비해 20~30% 많이 들어간다. 필터 공급이 딸리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공장들이 KF94 대신 KF80을 중심으로 생산하게 되면 전체 마스크 생산량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마스크 공장들의 생산전환을 독려 중이다.
KF는 ‘코리아필터’의 약자로 숫자는 입자 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숫자가 높을 수록 미세입자 차단율이 좋다. 다만 식약처는 KF80 이상만 돼도 방역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생산 전환시 마스크 생산량도 지금보다 최대 1.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