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뉴질랜드 최대 이통사 스파크와 5G 장비 공급 계약

장영은 기자I 2020.03.05 08:38:4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뉴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스파크’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가 뉴질랜드에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스파크와 협력해 연내 일부 지역에 5G 상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상용화한 3.5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 5G 기지국(Massive MIMO) 등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또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대규모 상용망 구축 경험과 네트워크 최적화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스파크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단말, 핵심 칩 등 ‘엔드-투-엔드 솔루션(End-to-End Solution에 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삼성전자 장비의 속도와 품질, 초저지연 성능 등 실증 시험을 진행해왔다.

라제쉬 싱 스파크 구매부문장은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5G 상용화 경험뿐 아니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가입자들에게 실감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통신장비를 활용해 안정적 통신 품질,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뉴질랜드에서의 첫 번째 이동통신사업 수주로, 앞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5G를 더욱 확대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에는 미국 5위 이동통신사업자인 ‘US 셀룰러’와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