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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지난 13일 제주 상공회의소와 서울 잠원훼미리아파트에서 각각 열린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양쪽 모두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제주 이도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은 4만 3375㎡ 부지에 지상 최고 14층에 11개동, 총 795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300억원 규모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수직·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 18층 3개 동 288가구를 최고 20층 3개 동 331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1100억원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 세대를 1개층씩 상향 이동하는 필로티와 스카이 커뮤니티(Sky Community) 등 특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 시장의 수요확대를 예상하고 지난 2014년부터 리모델링 사업 전담부서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후 지금까지 총 13건, 약 2조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또 같은 날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포스코건설·GS건설·SK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조합원 616명 중 556명의 찬성으로 시공사로 낙점됐다. 포스코건설의 공사 지분은 전체 7000억원 가운데 140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