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SK이노베이션이 미국과 베트남에서 추가 광구 인수를 추진한다. SK는 해외 석유 생산량을 지금보다 두 배 높이겠다는 목표다.
SK의 해외 자원개발을 총괄하는 E&P사업 최동수 대표는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베트남에서 광구를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그랜트·가필드 카운티의 세일광구에서 하루 2700배럴을, 텍사스주의 크레인 카운티 셰일광구에서 300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오클라호마주의 그랜트·가필드 카운티의 셰일광구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SK가 시추부터 생산까지 직접 운영한 광구다. 서울의 28.5%에 달하는 4만2000에어커의 광구에 108정에서 셰일 광구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부쩍 자신감이 높아졌다. 최 대표는 “지난 2014년 미국 셰일에 진입한 이후 생산량도 늘었고, 생산성도 10%~20% 높아졌다”면서 “인근 지역을 추가로 매입해 셰일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정유공장을 울산에서 가동하는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면서 “다운스트림의 운용팀을 자원개발이라는 업스트림에 접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운용의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베트남 광구도 추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최 대표는 “베트남에서 생산을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고, 이 지역에 대해 데이터와 지식을 쌓았다”면서 “미국의 셰일가스 붐이 일면서 베트남에서 미국 기업이 철수하고 있어 추가 광구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전통적인 원유 개발은 성공확률이 낮은 대신 한번 성공하면 수익성이 높고, 반대로 비전통 방식의 셰일 개발은 성공확률이 높은 대신 수익성이 낮은 편”이라며 “자원개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둘 간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SK가 3억배럴가량을 생산했지만, 아직 매장량이 1.5배가 넘는 5억3000만배럴이 남아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광구를 개발해 현재 SK의 하루 석유 생산량을 5만7000배럴에서 10만배럴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혼 앞둔 예비신부 사망…성폭행 뒤 살해한 그놈 정체는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1200001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