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포스코에 따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 SM6의 외관재, 내장재 차체 강판은 모두 포스코 생산 강판으로 적용된다.
특히 SM6는 포스코의 기가파스칼(1000MPa)급 초고장력강판 비율을 18.5%로 높였다. 세부적으로는 TWB(맞춤식 재단용접)-HPF(열처리 프레스 성형) 기술이 적용된 인장강도 1300메가파스칼(MPa)급 초고장력강판이 16%, 1180MPa 초고장력강판은 2.5% 사용된다.
1300MPa, 1180MPa는 1㎟ 굵기 철사가 각각 130kg, 118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도를 갖췄다는 뜻이다. 르노삼성의 기존 차량인 SM5, SM7에는 포스코 기가파스칼 초고장력강판이 2% 안팎 비율로 사용됐다.
1300MPa은 보닛 끝에서 지붕으로 연결되는 구조틀, 앞문과 뒷문 사이의 구조틀, 측면틀 등 24곳에 적용된다. 1180MPa은 앞·뒤 범퍼빔 등 4곳에 사용된다. 포스코의 신기술이 적용된 강판이 사용되면서 SM6는 동급 차량에 비해 가볍고 튼튼한 차체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포스코와 르노삼성은 지난해 10월 자동차 고강도 강판 개발, 신소재 적용 등과 관련한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연료 1L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르노의 콘셉트카 ‘이오랩’에도 포스코의 경량화, 고강도 강판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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