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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30일 개포동 189번지 개포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사업시행 인가를 하고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개포주공4단지는 1982년 준공된 284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개포주공1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재건축 예정 단지다. 현재 건물이 낡고 열악한 주거환경이 우려돼 빠른 재건축 사업이 필요했다.
재건축이 진행되면 개포주공4단지는 기존 5층 아파트 58개동 2840가구에서 최고 35층 34개동 3256가구로 탈바꿈된다. 전용면적 60㎡ 미만의 소형주택 1013가구(임대주택 201가구), 60~85㎡ 중소형 1782가구, 85㎡ 이상 중대형 461가구로 구성된 대형 단지로 거듭난다.
또 구의 건축 심의를 통해 발코니 설치 면적을 늘려 입주자 사용 공간에 대한 효율성을 높였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 초 조합원 분양신청, 관리처분 총회와 관리처분 인가를 거쳐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개포주공4단지는 영동대로와 양재대로에 인접하고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개포동역과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편리하다. 개포초·공공청사·공공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