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해 지난 2004년 3월 준공됐다. 최고 46층 높이에 사우스·웨스트·이스트윙 3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145~269㎡ 449가구가 들어서 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100m 이내에 위치했다. 경기고, 봉은사와는 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했다. 단지 북쪽 한강변까지는 직선거리로 400여m 떨어져 있다.
지난 2006년 정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첫 발표했을 당시 국내 아파트(연립주택 제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269㎡형의 공시가격은 39억9200만원으로 31억원 선이었던 타워팰리스1·2차보다 8억원 이상 비쌌다.
삼성 아이파크는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켜오다가 고급 연립주택들의 약진에 밀려 지난해(42억4000만원) 3위에서 올해(38억6000만원) 8위로 공시가격 순위가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10월까지는 전용 185㎡형이 41억5000만원에 실거래돼 서울 아파트 가운데 4번째로 비싼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한편 이 아파트가 위치한 삼성동 87번지 일대의 개별 공시지가는 올해 1월 기준 3.3㎡당 396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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