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산업현장과 빌딩의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분석해 효율화를 지원하는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EMS는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펨스(FEMS)와 빌딩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벰스(BEMS)로 구성된다.
FEMS는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외 산업현장의 에너지 절감사례 1만여건을 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간과 야간 시간대에 산업체에 대한 전력 요금체계가 다른 점을 착안, 전기 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설비를 우선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측은 제조현장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낭비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개별 플랜트와 설비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비교해 효율성을 제시해주는 솔루션이 상품화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BEMS는 공조시스템, 조명, 등과 관련된 에너지 관리는 물론 엘리베이터 등과 같은 시설물 관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개별 기능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여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운전현황을 제거해 최적의 운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업빌딩, 병원, 대학, 호텔, 오피스 등 건물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구축으로 통합관제센터에서 다수의 빌딩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정덕균 포스코ICT 솔루션개발센터장은 “에너지 부족사태로 인해 에너지 효율화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 2015년 국내 시장 2조5000원, 글로벌 시장은 86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이번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산업현장, 도시의 에너지 효율화 시장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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