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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내미나`..여야 "필승카드 쉽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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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무 기자I 2011.09.02 11:22:47

여야, 필승 후보 찾기 분주..`인물난 지속`
안철수, 무소속 출마 저울질..정치권 `촉각`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필승 후보` 찾기에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마땅한 카드가 없다는 게 고민이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그의 출마설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번 보선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도 바빠졌다. 안 원장은 여야 모두 영입대상 1순위였다. 하지만 그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구도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고된다.

◇ 안철수 출마 `태풍의 눈`..여야 긴장 정치권은 `안철수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눈치다. 그가 출마를 결심할 경우 서울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칠 거란 분석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당장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심의 선거구도 자체가 재편될 공산도 크다.

안 원장의 지인은 이와 관련 "(안 원장이)서울시장 출마를 고심 중"이라며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원장은 최근 `청춘콘서트`를 통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30대 직장인들에겐 `국민 멘토`란 칭호를 듣고 있다.

야권의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10일경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與, 마땅한 카드 없네..`그래도 나경원?` 한나라당은 후보 선출은 놓고 계파 간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유력 후보를 밀자는 쪽과 외부 인사를 찾자는 기류가 맞서고 있다.

당내에선 나경원 최고위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특정 후보에 대한 비토 논란이 일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온 형국이다.

대신 외부인사 중용론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박세일 서울대 교수와 정운찬 전 총리, 유인촌 전 문광부 장관 등도 하마평이 오르고 있고,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장)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김황식 총리 추대론과 맹형규 행안부 장관 차출론도 당 안팎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본인의 의지와는 별개로 홍준표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도 여전히 후보군에 끼어 있다.

◇ 野 `한명숙 변수`에 시선 집중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에 시선이 쏠려있다. 출마 여부에 따라 야권의 후보군 자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전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잠재적 시장 후보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당내에선 그가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후보군중 상당수 출마 포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높다. 다만 한 전 총리의 재판이 변수다.   재판 일정상 1심의 선고가 10월 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10·26 보선 바로 직전이다. 만약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유죄선고가 나온다면 상황은 최악이다.

당내에선 한 전 총리가 출마를 포기할 경우 이미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 원혜영·추미애·박영선 의원, 이계안·김한길·신계륜 전 의원 등이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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