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강세로 출발해 단숨에 1950선을 회복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0.35포인트(1.58%) 오른 1954.27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가 핵 폭발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던 것에 대한 반등으로 풀이된다. 전일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1~3호기에 이어 4호기에서까지 수소폭발이 발생함에따라 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졌었다.
지난 밤 뉴욕증시 역시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소식에 공포 심리가 확대되며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수급 여건도 나쁘지 않다. 전일 선물 시장에서 6000억원대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561억원, 기관이 100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46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1500억원대의 매수 우위가 집계되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 철강및금속의 상승폭이 크다. 금융관련 업종와 운수창고 건설 등도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2% 안팎의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2% 중반의 상승률을 기록중이고 대형 은행주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포스코(005490)와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주로 거론되던 종목들도 많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만이 0.5% 가량 떨어지며 약세다.
▶ 관련기사 ◀
☞삼성, 보급형 제품으로 "3D 스마트TV 대중화"
☞`3D 논쟁` 불지피는 LG..삼성 "스마트나 얘기합시다"
☞[마감]日지진 후폭풍..코스피 장중 4%선 급락 `패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