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천안함 침몰 사고 여파로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5% 떨어진 1695.17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1% 가까이 밀렸다가 내림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이 장 시작부터 매물을 쏟아놓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낙폭이 좁혀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0억원과 2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9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344억원의 매수 우위가 목격되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건설, 증권, 섬유의복 등의 낙폭이 큰 가운데 의약품, 철강금속, 제조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장 초반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낙폭은 0.5% 이내로 축소됐고, 포스코(005490)는 플러스(+)로 반등했다.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오름세다.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은 1% 이하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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