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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요구 따라 1~4시간 운영
도보관광은 3월부터 11월까지 계속된다. 답사 코스는 경인전철 인천역~차이나타운~자유공원~홍예문~대한성공회 인천내동교회~내리교회~신포 문화의 거리~답동성당~신포 지하상가~신포 재래시장~옛 일본 제58은행~옛 일본 제18은행~중구청~옛 일본 제1은행~한중문화관~화교 중산학교~옛 공화춘~인천역이다. 보통 1시간~1시간30분 정도 걸리지만 참가자들 요구나 건강상태 등에 맞춰 일부를 건너 뛸 수도 있고, 해설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있기 때문에 길게는 4시간까지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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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 한곳이 모두 역사"
차이나타운은 한국에 한 곳뿐인 한국 속의 '작은 중국'이다. 온통 붉은색이 너울대는 이곳에서는 화교들이 직접 만든 정통 중국요리뿐 아니라 중국 여성들의 전통 옷인 '치파오(旗袍)' 등 다양한 중국 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자유공원은 1888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서구식 공원. 그 안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심심찮게 영화 촬영장으로 쓰이는 아치 형태의 홍예문은 1908년 완공됐으며, 그 위에 서면 인천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화강암을 쌓아 만든 문으로, 광복기에 송건영이라는 열혈 청년이 그 위에서 우산을 펴고 아래로 뛰어내렸는데 한 군데도 다치지 않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내리교회는 미국 선교사인 아펜젤러 목사 부부가 1885년에 세운 우리나라 두 번째 감리교 포교지다. 답동성당도 1897년에 세워져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옛 일본 제1은행은 2006년 '인천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에 가면 각 시대별 건축물들을 영상과 모형 등으로 비교해가며 볼 수 있다. 옛 공화춘은 한국 자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곳이다. 돌아보는 곳 하나하나가 모두 한 시대의 역사를 말해준다.
참가를 원하면 전화(032-760-7550:중구청 문화관광과)나 홈페이지(www.icjg.go.kr:초기화면→도보관광)를 통해 1주일 전에 신청하면 된다. 20명을 한 팀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정규적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신청자들 형편에 맞춰, 4명 이상만 되면 월~금요일에도 운영한다. 답사를 마친 뒤 식사는 차이나타운에서 해결하면 된다. 토요일 정규 답사에 참가할 경우에는 답사가 끝난 뒤 한중문화관에서 중국의 기예 '변검' 등 다양한 공연을 덤으로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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