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수미기자] 기존 영업권역을 확장하는 저축은행들의 지점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오는 10일과 22일 용산과 목동에 각각 용산역지점과 목동역지점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기 분당 지역 주요 저축은행은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난 1일 인천 송도에 새로이 지점을 개설했고, 인천에 영업 기반을 둔 모아저축은행 역시 같은 날 동탄지점을 개점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점 개설로 당초 영업 거점이었던 경기도 분당에 이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및 청라지구를 포함한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영업망 확충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점 개설에 따라 특별 금리를 얹어주는 특판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신규 지점 개설을 기념해, 지난 3월 28일부터 용산역지점은 오픈 하루 전까지인 오는 4월 9일까지, 목동역지점은 4월 21일까지 `정기예금 인터넷 예약제`를 실시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홈페이지인 www.hsb.co.kr 로 접속해 사전에 예금가입을 신청한 뒤 창구 가입하는 신규 고객에게 연 6.8%(복리)의 금리와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도는 500억원 선착순이고 12개월 이상 정기예금으로, 100만원 이상 만원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1인 다계좌 신청도 가능하다.
토마토저축은행 역시 송도 및 평촌지점의 신규고객에게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권 및 전자제품, 토마토저축은행골프단 프로선수와의 골프라운딩권 등 경품 지급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아저축은행도 동탄지점 개점과 동시에 총 300억원 한도로 2년 만기 최고 7.43%(복리), 1년 만기 7.06%의 금리를 주는 `모아정기예금` 특판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문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변화 속에서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발맞추기 위해 지점 개설을 통해 지역 마케팅과 고객 접점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