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차(005380)와 여수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여수시청에서 열린 '명예 여수시민증 전달식'에 참석, 여수시로부터 정 회장을 명예 여수시민으로 위촉됐다.
여수시는 정 명예위원장이 2010년에 이어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헌신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명예 여수시민증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현섭 여수시장, 김정민 여수시의회 의장, 김종철 전라남도의회의장과 시도의윈 및 공관장 50여명, 여수시민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명예위원장은 올 초 체코·슬로바키아·터키·브라질 등의 정부 최고위 관계자와의 개별 면담을 갖고 유럽과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고 지난 6월 제주평화포럼에서도 세계 각국의 전·현직 각료, 정·재계 지도자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에 정 명예위원장이 받게 된 명예 여수시민증은 여수 발전에 공헌도가 높은 인사에게 수여되고 있다. 선정 자격이 외국인에게 한정돼 있었지만 여수시는 엑스포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정 명예위원장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기 위해 시 조례까지 개정했다.
정 회장은 "여수 세계박람회는 남해안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명예 여수시민으로 위촉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여수시민을 비롯한 온 국민의 마음을 담아 총력을 다해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일은 오는 11월 27일로 대한민국 여수를 비롯해 현재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유치신청 3개국간 치열한 막판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다.
▶ 관련기사 ◀
☞현대車, 친환경 컨셉트카 `아이블루` 첫 공개
☞검찰, 정몽구 회장 상고
☞현대차 노사, 임단협 조인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