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강유식·강금원등 31명 특별사면(상보)

조용철 기자I 2005.05.13 11:25:27

불법대선자금 12명..분식회계 19명..복권도 6명

[edaily 조용철기자] 법무부는 13일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 등 불법대선자금 등에 연루된 기업인들에 대해 오는 15일 석가탄신일 특별사면·복권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강도높은 기업·금융개혁을 추진,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투명성이 크게 올라갔고 참여정부에 들어 기업지배구조 개선, 회계제도 정비, 집단소송제도 시행 등으로 기업경영과 선거문화 풍토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경제인 사면을 실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법무부는 또 최근 경제활동이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 점차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으므로 불법정치자금 조성, 순수 분식회계, 순수 부당내부지원 등 과거에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행위로 처벌받은 경제인들을 사면함으로써 경제살리기를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사면·복권된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불법대선자금 사건 관련 경제인(12명)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강유식 LG그룹 부회장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임승남 전 롯데건설 사장 ▲이청희(컨설팅업) ▲박문수 하이테크 하우징 회장 ▲김영춘 서해종건 회장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분식회계 등 관련 경제인(19명) -순수 분식회계 관련자(9명) ▲이성원 전 대우 전무 ▲김석환 전 대우자동차 부사장 ▲김근호 전 대우자동차 상무 ▲조만성 전 대우중공업 전무 ▲노춘호 전 새한미디어 상무 ▲유홍근 전 동아건설 이사 ▲김재환 전 새롬기술 이사 ▲김용국 전 스텐더드텔레콤 대표 ▲우달원 전 성우전자 사장 -부실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관련자(10명) ▲안병철 전 고려석유화학 사장 ▲이종훈 전 대한통운 부회장 ▲백성기 전 동국합섬 대표 ▲강세규 전 동국합성 대표 ▲박성석 전 한라그룹 부회장 ▲정수웅 전 동양철관 대표 ▲박억재 전 동양철관 이사 ▲이유재 전 니트젠 전략경영실장 ▲서철교 전 니트젠 전무 ▲남관영 전 니트젠 재무회계팀장 ◇특별복권(6명) ▲이성원 ▲김석환 ▲김근호 ▲조만성 ▲노춘호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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