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대웅제약(03090)은 국내 독점판권을 갖고 있는 주름살 치료제 `보톡스`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성형수술용으로 공식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보톡스`는 89년 일부 신경질환 치료용으로 승인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는 성형수술용으로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보톡스를 판매하는 제약회사는 이를 주름살 제거제로 판매할 수도 있게 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보톡스를 이미 주름살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승인으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대우증권 임진균 팀장은 "대웅제약이 `보톡스` 국내 독점판권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판매로 인한 마진은 크지 않다"며 "이미 성형수술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이번 승인으로 매출액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