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이 UBS의 투자의견 ‘중립’ 유지에도 불구하고 52주 고점 부근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아이폰 수요가 대체로 안정적이라는 분석이 제시됐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오후3시4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33% 내린 274.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UBS는 이날 발표한 리서치 노트에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2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4%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UBS는 애플이 52주 최고가(277.32달러)에 근접해 거래 중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대평가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UBS 산하 ‘에비던스 랩’이 30개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집계한 아이폰 대기시간 자료에 따르면, 전체 평균 대기일수는 전주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전년 대비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모델은 평균 12일, 프로맥스 모델은 8일 수준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공급 제약 여파로 기본 모델 대기시간이 15일까지 늘었다.
UBS는 “미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의 아이폰 대기시간은 점차 짧아지는 추세”라며 “별도의 판촉활동이 없다면 수요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저가형 맥북 개발과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 차세대 아이폰 에어 모델 출시 연기 등 다양한 전략적 변화를 추진 중이다.
UBS는 “앱스토어 매출이 10월에 전년 대비 8% 증가하는 등 서비스 부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단기적 밸류 부담에도 견조한 수익 기반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