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부대는 약 60명 단위로 편성되며, 기존 기동대가 경주로 이동한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투입된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인근과 주한 미국·일본·중국 대사관 등 주요 외교시설, 도심 핵심 거점의 경비와 안전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APEC 기간 주요국 정상이나 대표단이 서울에서 회동할 경우에도 현장 경호와 질서 유지 임무를 맡게 된다. 일부 시민단체가 회의 기간 미국·중국 인사를 겨냥한 시위를 예고한 만큼, 돌발 상황에 대비한 경계 태세도 강화된다.
이번 조치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와 부산 지역에 전국 87개 기동대, 약 6000명을 투입하는 대신 서울 경비 인력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경찰력이 지방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서울 도심의 인파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핼러윈 기간과 맞물려 이태원·홍대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의 안전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서울청 전체 인원의 15.6%가 APEC 지원에 투입된다”며 “공백이 생기면 일선 경찰관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APEC 현장에 투입되는 일부 경찰들 사이에서는 “숙소 환경이 열악하다”, “시간 외 수당이 부족하다”는 불만 글이 내부 익명 게시판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