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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들 민주당 선대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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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5.25 15:30:51

''청년주거희망위원회'' 출범식 25일 첫 개최
위원장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 임명
"정치가 전세사기 문제 외면않길 바란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피해자들은 “전세사기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25일 출범회의 장면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주거희망위원회’ 출범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선대위 산하 ‘잘사니즘위원회’ 소속 조직으로 배속됐다. 위원장에는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이 임명됐다.

이날 출범회의에는 윤여준 상임선대위원장,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전국에서 참석한 전세사기 피해자들 일부도 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정태운 대구전세사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살고 싶어 선택한 집이, 죽고 싶은 마음을 만드는 세상이 되어버렸다”며 “정치가 현재 진행형인 전세사기 문제를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고 경기지역 피해자인 이하은 씨는 “현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제2, 제3의 피해자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여준 상임선대위원장은 “전세사기 문제는 기성세대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권지웅 위원장이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주거 문제를 다뤄온 만큼 청년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맹성규 국토위 위원장도 “전세사기는 공인중개사 제도와 HUG 보증제도에도 불구하고 제도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명백한 사회적 재난”이라며 “다음 정부는 충분한 구제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으로 임명된 권지웅 전 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3년간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지연된 전세사기 등 불평등 구조를 바로잡을 기회”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 싸움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위원회 출범은 이재명 후보가 전세사기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고,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합류하면서 이뤄졌다. 이 후보는 당대표 시절부터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과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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