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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 거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글은 추측성 댓글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 글 속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댓글에서 지칭한 특정인이 포함 안 된 다른 사람들”이라고 선을 그으며 “앞으로 이런 오해와 추측성 댓글에 매사 살피며 글을 써야 하는 거 신경 쓰여서 이제 웬만하면 인스타 피드글은 쓰지 않기로 (했다). 아쉽다. 그동안 인스타 글 잘 읽어주신 분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니키리는 지난 1일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 했나? 믿거나 의심하는 거 제끼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 없어 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 주는 것”이라면서 “나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거 같다.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고 생각을 전했다.
해당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니키리가 최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과 관련,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전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전날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니키리, 유 씨 부부와 최 회장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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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지난달 31일 최 회장이 노선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3808억원의 재산을 분할하고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20배 넘게 늘어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