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약세장 속에서도 실전투자대회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로 “증시 하락이 있었던 만큼 오히려 저가매수 메리트를 느끼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6 투자챌린지에 참여하는 고객 1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11월 말까지의 코스피 지수 하단을 현재 지수 수준인 ‘2200pt 이상’을 예상했다. 11월 코스피 지수가 ‘2000pt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6%에 그쳤다.
G6 투자챌린지 참가자들이 꼽은 유망한 주식투자 국가로는 ‘미국’이 6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31%)’이 뒤를 이었다.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응답자의 60%가 2차전지를 포함한 ‘전기차 관련 업종’을 꼽았다.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국면을 단기매매 타이밍보다는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투자 전략을 묻는 질문에 ‘낙폭이 컸던 성장주 매수’가 37%로 가장 높았고 ‘저평가된 가치주 위주의 투자(29%)’ ‘국가별 시가총액 1등주(12%)’가 뒤를 이었다. 이 외 ‘시장 관심도가 높은 테마주’, ‘레버리지 ETP’, ‘기술적분석 활용’ 등 단기매매는 한자릿수 응답에 그쳤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1만명 이상이 참여할만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실전투자대회 참가자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추가적으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