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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의 전략과 관련해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파행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길들이기’로 추측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정말 민주당 총리후보자 할 때 이틀씩 밖에 안 했다. 민주당이 거의 3일을 달라고 했다”며 “이번에도 3일도 다 들어줬는데 그게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틀로 줄어든 면은 있는데 정말 유능한 야당 만나서 아주 고생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한 후보자의 낙마를 염두에 둔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염두에 둔 적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법무법인 김앤장 소유 호화 한옥저택에서 VIP 접대하는데 한덕수 후보자가 그때 참석했다,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김앤장 소유의 한옥 같은데 가서 밥을 먹었다고 그러는데 밥 먹은 걸 어찌 다 일일이 기억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반문했다.
한 후보자의 배우자가 미술작품을 판매한 것과 관련해서도 “그 부분도 다 이미 제출을 했다. 단 그 누구한테 팔았는지 이런 부분들은 사간 분에 대한 신분적 개인정보가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의 강행 움직임에는 “필리버스터를 비롯해서 야당한테 주어져 있는 모든 법적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면서도 “힘없는 야당(국민의힘)이기 때문에 수에서 밀리기 때문에 무슨 방법이 뾰족한 게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열병식서 선제타격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그동안 북한 핵에 대해서 계속 속아왔었던 우리 정부에 여러 가지 책임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선전포고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