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인 글로벌 파워유투버들이 한국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인 유튜버 ‘반둥오빠’가 MC로 출연하는 ‘와우코리아 비정상회담’ 3편을 특별 제작, 방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구독자 73만명을 보유한 반둥오빠는 인도네시아어로 소통하는 채널이다. ‘반둥오빠’는 반둥 지역을 좋아하는 오빠란 뜻아다.
와우코리아 비정상회담 영상은 토크쇼 형태로 제작한다. 출연진은 재한 아시아중동 지역 유학생들로 이루어진 ‘와우코리아 SNS 기자단’ 중 9개 국가 기자들이다. 이들은 한국여행의 매력, 코로나19로 인한 모국 상황과 방구석 챌린지, 코로나 이후 추천해 주고 싶은 한국 여행지 등 3가지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Apa Kabar(대신 안부 전해드립니다)’라는 특별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은 말레이시아 현지 사람에게서 사연을 받아, 한국에 거주중인 유학생 등 지인을 찾아가 현지에서 만든 안부 영상 전달과 함께 온택트로 두 사람을 연결해 주는 것으로,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유튜브 채널 ‘블라이미’(Blimey)와 함께 하고 있다. 총 4부작으로 8월9일부터 블라이미 채널과 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 운영 SNS에 순차적으로 방영 중이며, 담양에 거주하고 있는 의뢰인을 찾아간 1편은 업로드 3일만에 조회수 3.3만 명을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되고 있다.
강규상 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당장 한국을 찾지 못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지속 확대해 코로나 종식 이후 꼭 방문해보고 싶은 관광목적지로 한국을 버킷리스트에 넣을 수 있도록 호감도를 높이는 새로운 시각의 사업을 시도중”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 시점에 효과적인 사업들을 적시에 발굴ㆍ시행해 잠재 방한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