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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1월 1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 관광객은 전년도 같은 달(95만 6036명)보다 15.6% 많은 110만4803명으로 집계됐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겨울 방학에 자유여행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달 39만 2814명이 방한했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28.7% 많은 수치다.
일본인은 전년보다 23.6% 늘어난 20만 6526명이 방한했다. 일본의 지난 1월 12∼14일 사흘 연휴로 인한 근거리 여행 수요가 늘었고, 젊은 층과 자유여행 중심으로 한국 방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동 국적의 방한 관광객도 전년보다 4.9% 늘었다. 특히 대만은 저가항공 중심의 지방 노선 추가, 겨울철 가족 단위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6% 많은 8만 7954명이 한국을 찾았다. 연초 징검다리 연휴가 있었던 홍콩은 전년보다 3.5% 많은 3만5천896명이 지난달 한국에 왔다.
미국, 유럽 등 그 밖의 지역 국적의 관광객은 전년보다 3.8% 늘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철 항공가격 인하와 한국~러시아 지방 노선 신설에 따라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방한객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해외로 나간 한국 관광객은 전년(286만 6780명)보다 1.6% 증가한 291만 2331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