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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베를린 ‘동백나무 수송작전’…故윤이상 묘지에 심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가토우 공원묘지에 안장돼 있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고(故) 윤이상 선생의 묘소를 참배.
연합뉴스 보도.
참배에 앞서 동백나무 한 그루가 고인의 묘비 바로 앞에 심어졌는데 이날 베를린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공군1호기를 타고 윤이상 선생의 고향인 통영에서 공수된 것.
김 여사는 “윤이상 선생이 생전 일본에서 배를 타고 통영 앞바다까지 오셨는데 정작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울었다”며 “그 분의 마음이 어땠을까, 무엇을 생각했을까 하면서 저도 통영에 가면 동백나무 꽃이 참 좋았는데, 그래서 조국 독립과 민주화를 염원하던 선생을 위해 고향의 동백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가져오게 됐다”고 말해.
이날 참배에는 발터 볼프강 슈파러 국제윤이상협회장과 박영희 전 브레멘 음대 교수, 피아니스트인 홀가 그로숍 등 윤이상 선생의 제자들이 함께 해.
박영희 교수는 “윤희상 재단이 2008년 고인의 생가를 매입했지만, 예산 문제로 기념관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제자들이 김 여사께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여사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해.
아픈 과거…. 지하에서라도 고향 통영의 동백나무 향기를 맡으며 기뻐할 듯.
-美연준, 9월부터 보유자산 축소 시사…옐런 자산 축소 제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보유 자산 축소 시점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확인.
연합뉴스 보도.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6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복수의 위원들이 앞으로 2~3달 이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고 발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당시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제안.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른 시점의 자산 축소는 시장에 긴축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이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오는 9월께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연준은 지난달 13~14일 FOMC 정례회의 후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올해 안에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금리인상보다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자산축소. 한국경제도 충격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김해신공항 밑그림…기본계획 용역 이달 말 착수
김해신공항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공항개발 기본계획 용역이 이르면 이달 말 시작.
연합뉴스 보도.
6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의 기간을 거쳐 공항개발예정지역 범위를 고시하고 활주로 길이, 부대시설, 접근교통망 등 시설계획을 확정.
국토부는 용역을 수행할 엔지니어링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말께 용역에 들어가 내년 7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한 뒤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
이어 2020년까지 기본 및 설시설계를 한 뒤 2021년 김해신공항 건설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완공하고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 김해신공항을 개항할 계획.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영남권 관문 공항으로 건설한다는 방침 아래 김해신공항을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활주로 길이도 기존 3.2㎞에서 3.8㎞로 확장하는 방안을 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어.
또 공항 주변에 관광·컨벤션·상업시설 등 고부가가치 기능을 갖춘 공항복합도시(에어시티)를 조성하고 사물인터넷(IoT) 등을 비롯해 공항의 모든 노하우를 결집한 스마트 공항 건설을 추진하기로.
부산시는 기본계획 용역 과정에 부산시의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
논란 많았던 신공항. 지역주민과 이용객들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건설되기를….
-정우현 前 미스터피자회장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밤 결정
‘치즈통행세’ 등 갑질논란 의혹을 받는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의 구속여부가 6일 밤 또는 7일 오전 결정될 전망.
뉴스1 보도.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정 전 회장을 상대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입하면서 자신의 동생 아내(제수) 명의로 된 회사 등을 중간업체로 끼워 넣는 방법으로 가격을 부풀려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아.
정 전 회장은 이에 항의하며 가맹점을 탈퇴한 업자들이 치즈를 구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공세로 보복출점을 감행한 혐의도 있어.
또 딸과 친인척을 MP그룹 직원으로 취업시키고 수십억원대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도.
검찰은 정 전 회장의 횡령·배임액을 100억원대로 보고 있어.
정 전 회장이 주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영장심사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
반드시 ‘구속은 유죄 불구속은 무죄’는 아니라지만 사법부의 바른 판단 있기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