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I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는 1988년 1월 설립된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다. 유럽 전역에 걸친 공통표준을 제정한다.
또 IETF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는 대표적인 국제 사실 표준화 기구로서, 인터넷 아키텍처 위원회(IAB; Internet Architecture Board)의 산하 조직이며 인터넷의 운영, 관리 및 기술적인 쟁점 등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출입통제, 정보수집, 결제, 교통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어 온 NFC 기반의 비접촉식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을 일반적인 인터넷통신에도 활용토록 만든 ‘NFC용 인터넷 적응 계층 프로토콜’이다.
따라서 사물인터넷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나, 그동안은 인터넷용 적응 계층 프로토콜 기술이 존재하지 않아 사물인터넷에는 활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비접촉식 근거리통신에 의존하는 태그기능, 리더기 기능, 기기간통신(P2P)기능 등 기존 제한적 결재환경을 O2O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결재 환경으로 활용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다.
이 기술은 또 지난해 3월 IETF에 관련 기술을 제안해 채택된 표준권고안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ETRI 최영환 박사와 홍용근 지능형IoE네트워크연구실장이 에디터(Editor)를 맡아 올해 말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ETRI 김형준 표준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시험 성과 및 국제표준 개발 은 향후 사물인터넷 응용 및 서비스 영역에서 저전력 분야로의 확장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미래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시스코 등을 비롯, 총 15개의 산업체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ETRI는 인터넷 표준 기술을 제정하는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IETF에서 IPv6, 모바일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 다양한 인터넷 통신 기술 분야에서 지금까지 국제 표준 총 15건을 제정하는 등 사실표준화기구에서의 지속적인 기술 표준화를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