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들은 대폭발 6일만에 비가 온 톈진항 부근 도로 곳곳에 하얀 거품이 생겼고, 많은 사람이 비를 맞은 뒤 피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톈진항 사고현장에 유출된 맹독성 시안화나트륨이 물을 만나 시안화수소로 바뀌면서 이른바 ‘독극물 비’가 내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큰 것.
‘청산소다’로 불리는 시안화나트륨은 금속 도금, 광석 제련, 살충제 등에 사용되는 맹독성 물질로, 시안화수소는 나치가 제2차 대전 때 학살 등에 사용한 독가스 성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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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지역에 비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이에 대한 공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구조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으며, 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맹독성 물질 처리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이번 폭발로 사라진 시안화나트륨이 700t 외에도 2000t이 더 있고, 폭약 원료인 질산암모늄과 질산칼륨까지 합치면 위험화학품이 3t이 대폭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톈진 폭발 사고로 국내에서도 괴담이 나돌면서 유독성 화학 물질이 비구름을 타고 한반도까지 날아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 측은 17일, 18일 관측 결과 평소와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맹독성 물질은 반응성이 크기 때문에 피해는 10㎞ 이내로 줄어들며, 앞으로 한반도에 비가 내리더라도 섞일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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