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이 최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도박중독자를 위한 외래치료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도박중독자의 도박 문제 상담을 위한 외래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하면서 서울·경기 지역에 외래치료 전문병원 6곳을 선정했고 다사랑중앙병원이 그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체결됐다.
이에 따라 다사랑중앙병원을 찾는 도박중독자는 1년간 1인당 30만원 이내에서 외래치료비와 약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회원으로 등록한 후 다사랑중앙병원을 방문해 외래치료를 시작하면 된다.
다사랑중앙병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박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거나 도박 중독으로 인한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본원에서 보다 수월하게 중독 전문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도박중독자가 도박 문제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