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녹십자(006280)가 일동제약의 주식을 전량 처분키로 결정하며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9시12분 현재 녹십자(006280)는 전거래일보다 3.89%(8000원)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는 보유 중인 일동제약 주식 689만175주를 1309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달 29일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자기자본대비 14.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자산효율화를 통해 당사 핵심역량 강화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현재 국내 독감 백신시장에도 SK케미칼과 일양약품이 신규로 진입,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지분 처분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역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한 25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7% 늘어난 243억원을 기대한다”며 “1분기는 부진했지만 2분기는 수출 회복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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