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 투자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나섰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포인트(0.07%) 오른 2028.0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의 8월 개인소비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홍콩의 민주화 시위 여파로 하락했다. 홍콩 시내 은행과 기업이 문을 닫은 것은 물론 경찰과의 충돌 소식이 들려오는 등 시위는 격화되는 듯한 모습이다. 홍콩이 주요 금융허브인 것을 고려하면 중국 본토까지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외국인이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4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며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 운송장비 은행 업종 등이 강세다. 반면 보험 전기·전자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등은 약세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74%) 오른 573.4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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