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여행을 떠날 때 로맨스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과 함께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주제로 7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설문조사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설문에 응한 미혼남녀 508명(남 250명, 여 258명) 가운데 95.1%(483명)는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기대한다’고 답해 대부분의 싱글들이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여행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떠날 때 어떤 로맨스를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모든 가능성을 기대’(33.7%)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내 생애 열렬한 사랑’(28.7%)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잠시 동안의 일상탈출’(46.1%), ‘모든 가능성을 기대’(33.7%)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내 생애 열렬한 사랑’이란 답변은 14.1%에 그쳤다.
실제로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경험’한 남녀는 약 45.5%(231명)였다. 여행지에서 로맨스를 ‘1회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남성이 52.4%, 여성이 38.8%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여행지 속 사랑을 더 자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증명하듯, 응답자 대부분은 여행을 떠나기 전 ‘몸매 관리를 한다’(60.8%)고 답했다. ‘여행 전 몸매 관리의 방법’으로 남성은 ‘근력 운동’(40.1%), 여성은 ‘식이요법’(29.6%)을 가장 많이 택했다.
‘여행지 로맨스를 기대할 수 있는 호텔 내 최적의 장소’는 ‘호텔 바(29.4%)’, ‘수영장’(18.4%), ‘클럽’(18.3%), ‘호텔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현장’(13.6%) 순이었으며, ‘여행지 로맨스를 함께하고 싶은 대상’은 ‘호텔 내 투숙객(31.7%)’, ‘아무나 상관없음’(22.2%), ‘현지인’(14.7%)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휴가철 호텔을 선택할 때 반드시 갖춰야 할 객실 내 서비스’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25.1%)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호텔 내의 서비스나 편의시설’로는 ‘무료 조식(21.1%)’과 ‘수영장(20.7%)’, ‘스파(16.9%)’ 등을 꼽았다.
김승호 듀오 홍보 팀장은 “낯선 여행지에서 운명적인 인연과의 사랑은 누구나 기대할 법한 영화 같은 로맨스”라며 “특히,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은 설렘으로 가득한 아주 특별한 로맨스이자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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