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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글로벌 영상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김형욱 기자I 2012.12.02 14:16:28

33개국 251명 아마추어 제작자 응모.. 5000여 명 투표 1~10위 선정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브랜드 슬로건 ‘Powe to Surprise’를 주제로 지난 4개월 동안 진행한 글로벌 영상 콘테스트 ‘Inspired by Kia’의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16주 동안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영상 제작자를 대상으로 이 공모전을 실시해 33개국으로부터 251건의 영상을 접수했다. 이후 이중 1차 심사를 거친 26개 우수작을 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온라인 투표 및 사내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 기간 투표가 진행된 기아차 페이스북(www.facebook.com/kiamotorsworldwide)에는 9000여 명의 네티즌이 방문했으며, 이중 50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1위에는 물체를 조금씩 옮겨 촬영하는 방식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기아차 열쇠가 식기들과 함께 파티를 여는 나이지리아 작품이 선정됐다. 2~3위는 한 쪽 팔이 없는 주인공이 힙합 댄스를 춘다는 포르투갈 작품과 한 어린아이가 두꺼운 종이로 자신의 첫 차인 기아차 소울을 만든다는 내용 스페인 작품이 각각 수상했다.

기아차는 1등 1팀에 2만 유로(약 2800만원), 2등 1팀에 1만5000유로(약 2100만원) 등 우수작 13편에 총 6만 유로(약 8400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3D 애니메이션 등 아마추어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중 1등은 평범한 일상이 기아차로 인해 즐겁고 흥겨워질 수 있다는 주제를 독특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수상작을 향후 국내외 언론 및 매체, 블로그, 유투브(www.youtube.com/kiabuzz) 등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글로벌 영상 컨테스트 우수작 영상 모습. 사진은 7위를 차지한 프랑스의 ‘Sopabox Race’.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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