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서울반도체(046890)가 지난해말 2700억원 가까이를 투자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서울반도체는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테마섹홀딩스의 펭후앗 앙 전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마섹홀딩스는 지난해 11월 특수목적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를 통해 서울반도체에 2660억원 가량을 투자해 지분 11% 가량을 확보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건은 당시 투자와 연결된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회사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은 투자조건이었다"며 "조건에 따라 선임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펭후앗 앙 전무는 투자 발표시 테마섹을 대표하는 이로 나왔던 이이기도 하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현재 등기이사가 이정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3명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할 예정이나 두 명은 재선임이어서 실질적으로는 2명이 증가하게 된다.
한 명은 펭후앗 앙 전무이고, 정현욱 서울반도체 상무가 새로 사내이사에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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