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전자식 전력량계를 통해 시간대별 전기소비 사용량 패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원격검침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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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소비가 월 300kWh 미만인 1000만 가정에 대해서는 `경제형 스마트 미터`를 매년 100만대씩 교체하고, 300kWh 이상 전기를 쓰는 가정에 대해서는 피크 전력 계량까지 가능한 `일반형 스마트 미터`를 연간 30만대씩 보급할 계획이다.
일반가정의 스마트 미터 교체를 위해 한국전력(015760)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1367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매년 평균 1033억원이 드는 셈이다.
또 아파트 등 고압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한전이 각 세대별 전력량계까지 모두 인수해 전자식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현재 아파트의 경우 종합전력량계만 한전이 관리하고 세대별 전력량계는 개인이 관리하고 있다.
기계식 전력량계의 경우 전기의 누적사용량(유효전력)만을 확인할 수 있지만, `스마트 미터`는 유·무효사용량과 피크 사용량 등을 1시간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향후 시간대별 요금제가 도입을 대비해 시간대별 요금정보와 시간대별 사용량 통계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전기소비 정보를 제공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양반향 통신을 통한 원격검침도 가능하다.
이은경 지경부 전력계통과 사무관은 "전자식 전력량계 보급을 통해 전기공급자는 검침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전기소비 정보를 확인해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매년 3444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