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서울 서남권 공략의 전략기지로 낙점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오픈 첫날 대박을 터트렸다.
신세계(004170)는 17일 영등포점이 오픈 첫날(16일)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프리오픈 2일간 매출(26억원)을 포함하면 62억원에 이른다. 이는 당초 목표대비 146%나 초과달성한 것이다.
내점 고객수는 14만명에(프리오픈 포함 18만명) 달했으며, 구매고객수는 4만8000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7만8000원으로 당일 전 점포 평균(6만8000원)를 넘었다.
상권별 내점 고객수는 목동(7.3%), 신정동 (6.9%), 여의도 (5.3%), 신길동 (4.6%)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 서부상권 이외의 타지역 고객비중도 35%에 달했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상품별 매출 실적은 여성의류가 12억6000만원(매출 구성비 20%)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명품 역시 프리행사 기간을 포함 3일간 10억2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밖에 화장품(6억원)과 생활장르(10억원) 등에서도 고른 매출을 보였다.
김군선 영등포점장은 "오픈 첫날 기대이상의 매출과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속에 무사히 오픈을 했다"며 "쇼핑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창조하며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동시 오픈한 이마트 영등포점도 첫날 6만명의 고객이 몰리며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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