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특히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세계 최초로, 그리고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량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000270)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친환경 브랜드인 에코 다이나믹스 선포식을 갖고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친환경 브랜드 선포는 기아차만의 특화된 친환경 자동차 전략과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고 친환경 차량과 녹색기술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 다이나믹스는 자연, 환경, 생태를 의미하는 `ecology` 및 효율, 절약,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를 함축한 `ECO`와 원동력, 에너지, 활력을 의미하는 `Dynamics`의 조합어다.
이날 친환경 브랜드 발표로 기아차는 지난 99년부터 강조해 온 `품질경영`과 2006년 `디자인 경영`에 이어 `친환경 경영`을 회사의 새 성장 전략으로 추가하게 됐다.
기아차는 이날 처음 공개한 에코 다이나믹스 고유 엠블렘을 향후 선보이게 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을 포함한 모든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에 부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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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은 "기아차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 강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 비전 달성과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조기 진입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친환경 브랜드 선포와 함께 친환경 기술 개발현황과 비전, 친환경 마케팅 추진계획,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중장기 세부계획도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로체 이노베이션을 선보이면서 국내 최초로 에코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한 데 이어 올 초 유럽지역에 국산차 최초로 ISG(Idle Stop&Go) 시스템이 적용된 씨드ISG 모델을 출시했다. 오는 8월에는 기아차 첫 하이브리드 차량인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양산할 계획이다.
또 기아차는 오는 2011년 중형차에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을 출시하고 2012년에는 수소연료 전지차를 조기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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