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봄날에 공포를 맛보세요'', 2월 공포영화 줄개봉

노컷뉴스 기자I 2009.02.05 10:56:00

''셔틀'' ''언데드'' ''블러드 발렌타인'' 등 포진


 
[노컷뉴스 제공] 올 2~3월 극장가는 때 이른 공포영화들의 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살인마 버스 운전사와 승객들의 사투를 그린 '셔틀'과 아리따운 여대생의 몸을 통해 태어나려는 악령의 이야기를 담은 '언데드', 1981년 동명의 원작을 3D로 리메이크한 '블러디 발렌타인 3D' 등이다.

12일 가장 먼저 개봉하는 '셔틀'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탄 두 여주인공이 살인마 버스 운전사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버스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설정이 흥미롭다.

편안한 귀로를 보장하는 버스가 아비규환의 살육현장으로 돌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버스를 탈출해야 살 수 있는 두 여주인공의 생존을 향한 싸움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26일 개봉되는 '언데드'는 '트랜스포머'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에 나서 화제가 된 영화다. '다크 나이트'를 연출했던 데이빗 S. 고이어가 또다시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아름다운 여대생이 정체불명의 무언가에 쫓기고 그것에 의해 주변인들이 죽음을 당한다. 그녀를 둘러싼 가족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이때마다 그녀의 눈동자 색이 변한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젊은 여주인공의 뒷모습, 거울에 비친 그녀의 표정, 멀리 보이는 또 다른 존재가 영화 분위기를 전달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3월에 3D로 실감나는 공포감을 체험하게 될 '블러디 발렌타인 3D'는 드라큘라 시리즈의 패트릭 루시에 감독이 1981년에 연출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개봉당시 3D 입체영화로는 처음으로 R등급(부모 동반 없는 17세 미만 관람불가)을 받아 화제다.

광산매몰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살아난 한 남자가 22명을 무참히 살해한 후 10년이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또 다시 끔찍한 살인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3차원 영상으로 느끼는 공포감은 어떨지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3월 12일에는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11개의 속편이 제작됐을 정도로 인기 있는 '13일의 금요일'의 2009년 작품이 소개된다. 연출은 '텍사스전기톱 살인사건'의 마커스 니스펠 감독이 맡았다.

3월말에는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 '언인바이티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 관련기사 ◀
☞‘낮술‘ 취해볼까!
☞‘미녀 첩보원’ 김태희·김하늘·김아중, 스크린과 안방극장 접수
☞거장의 영상 미학, 소녀 배우의 신들린 연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