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만약 그가 10년 내에 세계적인 위치에 오르지 않는다면 신의 존재가 의심스러울 것이다"
세계 평단으로부터 '평생을 고대해온 카운터테너가 나타났다'라는 극찬을 받은 이동규가 오는 17일 오후 8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2년 만에 고국 팬들과 만난다.
이동규는 18세의 나이에 독학으로 카운터테너에 입문해 전세계 유명 콩쿠르를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한 뒤 빈 국민오페라단, 함부르크 국립오페라단,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오페라단 등 세계 정상의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파리넬리의 환생'이라는 찬사 속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함부르크 슈타츠오퍼에서 한국인 카운터테너로서는 최초로 오페라 라다미스토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고, 슈베르트의 '마왕'을 통해서는 4옥타브를 넘나들며 4명의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는 절정의 테크닉과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라드 모어상의 첫 수상자였던 피아니스트 앤드류 웨스트 영국 왕립음악원 교수와 함께 헨델에서 슈만, 라벨, 거쉬인에 이르기까지 카운터테너의 한계를 넘어선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고국 무대에 그의 진가를 확인시킬 전망이다.
▲ 문의 : 서울예술기획 www.seoularts.com ☎ 02)548-4480. 3만3천~7만7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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