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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4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삼성전자 임원으로 재직하며 DMB와 LTE 등 시스템온칩(SoC) 설계 분야의 주요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이후 연세대 교수로 재직했다. 또 코아시아세미와 어보브반도체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회장은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삼성 시스템LSI와 LX세미콘을 제외하면 3000억원 아래 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스템반도체 사업의 성공 요인은 세트(완성품) 업체의 수요에 맞춰 개발하고, 수요 업체들은 (반도체의)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그 관계가 약했던 게 (성장 제약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팹리스 분야 ‘앵커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팹리스 대표 업체를 중심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와 OSAT(반도체 후공정), 수요 기업을 포괄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미국 엔비디아와 퀄컴, 대만 미디어텍 등 각 나라마다 팹리스 업계의 대표 기업이 있다”며 “우리는 AI 반도체에서 자산 가치 3조원 단위로 평가 받는 기업들이 상용화 트랙으로 나가고 상장하는 식으로 대표 기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실제 국내 기업들 중 퓨리오사, 리벨리온 등은 AI 반도체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전자설계자동화(EDA)와 지적재산권(IP) 비용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세액공제 현금 확대 등 ‘팹리스 맞춤형 정책’ △국내 파운드리 생산량의 일정 비율을 한국 팹리스에 우선 배정하는 ‘상생 쿼터제’ △판교 중심의 실전형 반도체 인재 육성 등 5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아울러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국내 파운드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임을 밝혔다. 그는 “국내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공 트랙 구축 필요성도 제기돼 왔다”며 “40~130, 180나노 공정 구간에 대해 공공 팹에서 시제품을 제작하고, 이후 양산은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민간 파운드리가 진행하는 모델을 논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팹리스 기업들이 국내에 충분하지 않은 40~90나노 공정을 해외에서 이용해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를 진행할 경우 비용 부담이 커지고, 아울러 해외 MPW 제작 비용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세액공제 적용에 제약이 있다”며 “협회는 공정 부족에 따른 세제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세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팹리스 특화 인재 육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 반도체 특성화 학과가 30개 이상 운영되고 있지만, 저희 회원사로 있는 중소기업 팹리스 관점에서 ‘리텐션’(인력 유지)이 굉장히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 팹리스 분야별로 세분화한 계약학과에서 특화된 교육하면서 타깃을 명확히 한 인력 수급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대기업에서 정년에 가까워진이 전문가들을 협회 차원에서 채용해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도움을 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상제도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의 연봉과 복지를 중소기업이 따라갈 수 없다”며 “그럼에도 이에 경쟁할 수 있는 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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