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한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쿠팡(CPNG)은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쿠팡은 장마감 후 3분기 실적 공개를 통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78억7000만달러(10조69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77억7000만달러를 상회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0.06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01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쿠팡의 핵심 부문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9조3650억원(68억9100만 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활성 고객 수는 225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거랍 아난드 CFO는 “고객 기반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성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물류 인프라 확대로 인해 4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또한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38%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4.63% 상승한 26.89달러에 거래를 마친 쿠팡 주가는 실적발표 실망감으로 오후4시29분 시간외 거래에서 6.43% 하락한 25.16달러를 기록했다.